올해 1~8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505만 명으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8월 한 달에만 225만 명이 들어와 월간 기록도 새로 썼고, 이들이 국내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14조 원을 넘었다. 코로나19 때 한 해 100만 명 아래까지 떨어졌던 숫자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연도별로 짚어 봤다.
💬 자주 보이는 상황 — “명동이나 성수에 가면 외국인이 한국 사람보다 많아 보여요. 실제로 얼마나 늘어난 건가요?”
연도별 방한 외국인 관광객 흐름
| 연도 | 방한 외국인 관광객 | 흐름 |
|---|---|---|
| 2019년 | 1,750만2,756명 | 코로나19 이전 최고 |
| 2020년 | 약 252만 명 | 하늘길이 막히며 급감 |
| 2021년 | 약 97만 명 | 100만 명 아래로 추락 |
| 2022년 | 약 320만 명 | 입국 규제 완화 시작 |
| 2023년 | 1,103만1,665명 | 2019년의 63% 회복 |
| 2024년 | 1,636만9,629명 | 2019년의 94% 회복 |
| 2025년 | 약 1,870만 명 | 6년 만에 최다 기록 경신 |
| 2026년 1~8월 | 1,505만 명 | 같은 기간 역대 최다 |
표를 보면 회복 속도가 일정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23년 한 해 동안 2019년의 63% 수준까지 돌아왔고, 2024년에 94%까지 따라붙은 뒤 2025년에 기록을 넘어섰다.
2020~2022년, 바닥을 찍은 3년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이 막히면서 방한객은 전년의 15% 아래로 줄었다. 2021년에는 100만 명에도 못 미쳤다. 2022년 들어 입국 규제가 차례로 풀렸지만 항공 노선 복구가 더뎌 연간 300만 명대에 머물렀다.
2025년, 6년 만에 기록 경신
2025년 방한객은 약 1,870만 명으로 2019년 기록을 120만 명가량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일본, 대만 같은 아시아 주요 시장뿐 아니라 중동과 미주·유럽, 대양주에서도 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때 2030년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목표를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밝혔다.
2026년, 월 200만 명 시대
올해는 증가 속도가 더 빨라졌다. 1~4월 누적이 약 677만 명으로 21.4% 늘었고, 4월에는 한 달 200만 명을 넘었다. 8월에는 22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3% 많았다.
| 시점 | 방한 외국인 관광객 | 전년 대비 |
|---|---|---|
| 2026년 1~4월 | 약 677만 명 | 21.4% 증가 |
| 2026년 4월 | 202만7,860명 | 18.8% 증가 |
| 2026년 8월 | 225만 명 | 23.3% 증가, 월간 최다 |
| 2026년 1~8월 | 1,505만 명 | 같은 기간 최다 |
씀씀이도 커졌다. 1~8월 외국인 관광객 카드 결제액은 14조1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4,396억 원보다 48.5% 늘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방문객이 두 자릿수로 늘어난 것도 올해의 특징이다. 문체부는 출입국 불편 해소, SNS 마케팅, 항공권 판촉 지원을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 팁 — 10월 1일부터 KTX 등 철도 승차권을 출발 2개월 전부터 예매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항공권을 두 달 전쯤 사는 관행에 맞춘 조치라, 연말 성수기 주요 노선은 내국인도 일찍 예매하는 편이 낫다.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올해 가능할까
문체부가 내건 올해 목표는 2,000만 명 돌파다. 1~8월에 1,505만 명이 왔으니 남은 넉 달 동안 월평균 124만 명만 와도 목표를 채운다(단순 계산). 최근 월 200만 명 안팎이 들어오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연간 2,200만 명을 넘는 것도 계산상으로는 가능하다.
다만 숫자가 늘어난 만큼 경제적 효과가 고르게 퍼지는지는 따로 봐야 한다. 관광객 소비가 서울 도심과 일부 관광지에 몰리고,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쓰는 돈이 여전히 커서 관광수지 적자는 쉽게 줄지 않고 있다. 1인당 지출이 줄어드는 흐름도 업계가 꼽는 변수다.
⚠️ 주의 — 2025년 연간 수치는 연말 발표 시점의 집계 기준이라 확정 통계와 조금 다를 수 있다. 2020~2022년 수치도 반올림한 값이다.
💬 자주 보이는 상황 — “외국인 관광객이 이렇게 늘면 우리 동네 숙박비나 식당 가격도 따라 오르는 건가요?”
자주 묻는 질문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누가 어떻게 집계하나요?
출입국 기록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해 발표한다. 월별 통계는 대개 다음 달 말에 나온다.
코로나19 이전 기록을 넘은 건 언제인가요?
연간 기준으로 2025년이다. 약 1,870만 명이 방문해 2019년의 1,75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2,000만 명은 가능해 보이나요?
남은 넉 달 동안 월평균 124만 명이면 채울 수 있어 계산상 여유가 있다. 다만 국제 정세나 항공 수급 같은 변수가 생기면 흐름이 바뀔 수 있다.
관광객이 늘면 동네 물가도 오르나요?
관광객이 몰리는 일부 상권에서는 숙박비와 임대료가 오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마다 사정이 달라 동네 상권의 임대료나 가격 동향을 따로 살펴보는 것이 정확하다.
어느 나라 관광객이 많이 늘고 있나요?
올해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방문객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과 일본은 여전히 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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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정리
- 올해 1~8월 외국인 관광객은 1,505만 명으로 같은 기간 역대 최다다
- 8월 한 달 225만 명이 방문해 월간 기록을 새로 썼다
- 1~8월 외국인 카드 결제액은 14조180억 원으로 48.5% 늘었다
- 2019년 1,750만 명이던 방한객은 2021년 약 97만 명까지 줄었다
- 2023년 63%, 2024년 94% 회복 뒤 2025년 약 1,870만 명으로 기록을 넘었다
- 동남아 방문객이 두 자릿수로 늘어난 것이 올해 특징이다
- 남은 넉 달 월평균 124만 명이면 올해 2,000만 명 목표를 채운다
- 소비 쏠림과 관광수지 적자는 숫자 뒤에 남은 과제다
※ 이 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연도별·월별 방한 외래관광객 통계와 관련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2,000만 명 달성 여부는 필자의 단순 계산이다. 국가별·지역별 세부 통계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잠정치는 이후 확정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